[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2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크렘린 내부서 우려 목소리
아직은 소수지만 크렘린 내부에서 푸틴의 전쟁 결정에 조용히 의문을 제기하는 고위급 인사들이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마리우폴 제철소를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러시아 병력이 숫적에서 우세한 상황이라면서 세계 여러 나라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새로운 공세 속에 포위될 위험에 처했다. 중국은 러시아와의 전략적 관계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자동차 판매는 전쟁으로 인한 공급 체인 문제로 크게 감소했다.
넷플릭스 고객 감소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고객이 10년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 뒤 개장 전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세가 개장 후에도 이어질 경우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약 400억달러 증발하게 된다. 넷플릭스는 고객 숫자가 1분기 20만 감소했으며 2분기에 추가로 200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실질 금리 플러스 전환
10년 만기 미국 국채 투자자들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들의 투자금에 대해 실질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날 아시아 거래 시간대 10년 만기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 수익률은 3bps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정책 기조가 실질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 주가 선물 소폭 상승
뉴욕 시간 오전 7시 59분 S&P500지수 선물은 0.13%, 다우지수 선물은 0.2% 올랐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강보합세다. 유가도 상승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 데이터에 의하면 이 시간 WTI 선물은 배럴당 104.11달러로 1.51% 전진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36% 오른 배럴당 108.69달러에 거래됐다. 미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7bps 내린 2.871%를 가리켰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10시 미국의 3월 기존주택 판매 데이터가 발표된다. 오후 2시 연준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메리 댈리, 찰스 에반스, 라파엘 보스티크의 스피치가 이날 예정돼 있다. 미국 재무부는 오후 1시 160억달러 규모 2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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