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이 17개월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조만간 큰 폭의 가격 변동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20일(현지시간) 아케인 리서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이 2020년 11월 5일 이후 최저인 2.2%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30일 변동성은 2021년 6월 6%를 돌파, 고점을 찍은 뒤 금년 3월 일시적으로 4.5%까지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30일 변동성이 하락한 것과 관련,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FTX의 레버리지 축소, 암호화폐 마진 선물에 대한 관심 감소,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한 투기적 관심이 줄어든 것 등이 요인으로 지적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주간 거래량이 2021년 여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된 것을 투기적 관심 감소의 증거로 인용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과거 가격 변동성 축소는 위 또는 아래로의 급격한 가격 움직임으로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다.
아케인 리서치는 19일 공개한 주간 뉴스레터에 “7일 변동성이 30일 변동성을 넘어섰으며 이는 시장이 깨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적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83% 오른 4만2117.83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Arcane Research, TradingView, Coin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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