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부족주의’가 암호화폐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최근 파리블록체인위크 서밋에서 CNBC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둘러싼 ‘부족주의(Tribalism)’가 2조 달러 규모의 시장전체를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다른 암호화폐도 소유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맥시멀리즘이 워싱턴 DC에서 암호화폐의 분열을 일으킨 대표”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을 유일무이한 최고의 암호화폐로 여기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는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등이 대표적 인물들이다.
갈링하우스는 이같은 맥시멀리스트들 때문에 의회 로비에서 암호화폐 업계가 대표성이 약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후도 성공하고 이베이도 성공할 수 있다”면서 사용사례와 고객 및 시장이 다르기 때문에 암호화폐도 닷컴처럼 함께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트윗을 통해 “똥 코인으로 자신의 잇속을 채워 놓고 뜬 금 없이 비트코인 지지자를 비난한다” 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갈링하우스는 증권인 리플(XRP)를 법을 어기고 판매했다는 혐의로 SEC로부터 리플랩스사와 함께 고소를 당해 재판을 하는 중이다.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증권으로 보지 않고 리플과 대다수 코인은 규제 대상인 증권으로 보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에 대한 SEC의 태도가 결국에는 암호화폐 산업전반에 비슷한 영향을 줄 텐데 업계가 리플만의 문제로 보고 소극적으로 대한다고 불만을 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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