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2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마리우폴 함락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마리우폴을 “해방시켰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에 있는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긴급 협상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또 미국 동맹국들에 대한 경고로 새로운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달러 표기 채권에 대한 루블화 이자 지급은 잠재적 디폴트라는 지적이 나온 뒤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러시아에서의 서비스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실적 예상 상회
테슬라가 예상을 쉽게 넘어서는 분기 실적을 보고한 뒤 이날 개장 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제작에 필요한 주요 소재와 부품 부족으로 계속 제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년 상반기 코로나 확산과 관련된 상하이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발생하는 생산 손실은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빌 애크만은 넷플릭스 주가 하락으로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4억3000만달러 이상 손실을 본 뒤 넷플릭스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ECB 금리 0% 위로 인상 전망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금리를 0% 위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 유로 단기 금리와 연계된 스왑 계약에 따르면 자금시장은 금년 12월까지 ECB의 금리 75bps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루이 드 귄도스 ECB 부총재는 ECB가 빠르면 7월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7월에 자산매입을 종료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
뉴욕 시간 오전 8시 4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9%, 다우지수 선물은 약 0.7%, 그리고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2%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에 의하면 이 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866%로 5bps 하락했다. 미국 WTI 선물은 배럴당 0.34% 오른 103.10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8.02달러로 1.14% 상승했다.
주요 이벤트
미 동부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 데이터와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4월 경제전망이 발표된다. 오후 1시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하는 글로벌 경제 관련 패널 토론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참여한다.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도 이날 토론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는 오후 1시 200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TIPS) 입찰을 실시한다. AT&T와 필립 모리스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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