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요일(22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러, 우크라 남부 전역 통제 추구
블룸버그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전역에 대한 통제권 행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러시아의 한 장군이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무기 공급을 약속하면서도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러시아와의 공개적 충돌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유럽위원회가 압류한 러시아의 준비금과 자산을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에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 조치 차원에서 전쟁 발발 후 5주 반에 걸쳐 러시아 자산 350억유로를 동결했다. 우크라이나 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60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을 비난하면서 인도가 러시아 무기에 대한 의존을 끝내도록 인도에 대한 도움을 약속했다.
연준의 매파적 입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날 공격적인 금리 인상 입장을 거듭 밝힌 뒤 미국 국채 단기물 수익률이 급등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5월과 6월, 그리고 어쩌면 7월에도 기준금리를 각기 0.5% 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 파월의 전날 발언은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억제와 관련한 그의 입장 표명 중 가장 매파적으로 평가된다. 파월은 올해 두 차례 이상 0.5% 포인트씩의 금리 인상을 잠재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유럽의 자금 시장은 7월과 9월 각기 0.25% 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유럽의 회사채 시장은 사상 최악의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중국 시장 하락
블룸버그는 중국 주식, 채권, 통화 트레이더들이 고통스러운 한주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확산 저지를 위한 봉쇄 조치로 경제 성장이 둔화됐고 당국의 부양책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중국 자산에 대한 분위기가 악화됐다. 중국 국내 주식 가치가 올해 약 2조7000억달러 증발하면서 당국은 주가 하락 저지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2015년의 깜짝 평가 절하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은 팬데믹 초기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 수요 충격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원유는 주간 기준 지난 4주 중 3번째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
뉴욕 시간 오전 8시 6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2% 하락했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0.3% 정도 후퇴했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강보합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에 의하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920%로 7.5bp 올랐다. 같은 시간 2년물 수익률은 17.4bp나 상승, 2.755%를 가리켰다. 30년물 수익률도 5.3bp 전진, 2.934%를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원유와 금 가격은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9시 45분 제조업과 서비스업 4월 PMI 데이터(예비치)가 발표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이 오전 9시,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연설이 오전 10시 30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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