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러시아 중앙은행이 서방의 경제 제재 대응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디지털 루블화를 발행하고, 해외 결제 카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은행 총재는 하원에 출석해 내년까지 국제결제 기능이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 디지털 루블화는 우선 사업 중 하나로서, 현재 은행들과 시험 중이며,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시험 거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가 스코토보가토바 부총재는 일부 러시아 시중은행들이 CBDC 시험 프로젝트 참여를 주저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필요한 부분이 지연되지 않고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은 정부가 관리하는 은행카드를 이용한 해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러시아는 현재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 따라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과 같은 국제 결제 업체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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