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정책 변경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며 해외 불확실성이 위안화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인 왕춘잉(王春英) 대변인은 이날 중국 경제의 견조함, 경상수지 흑자, 계속적인 해외투자, 양호한 대외채무 구조 등을 이유로 들어 외부의 금융충격에 대처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왕춘잉 대변인은 “연준의 정책 변경 속도와 파급 효과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중국 환율시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시장 안정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매파적 자세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미중 간 금리차 등을 감안하면 위안화에 대한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진단하고 있다.
하지만 왕춘잉 대변인은 위안화 환율에 관해 타당하고 균형을 취한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 환율이 최근 크게 변동한 것은 주로 세계 시장의 변동과 수급의 변화에 의해서라고 왕춘잉 대변인은 분석했다.
왕춘잉 대변인은 “중국이 정상적인 금융정책을 실시할 수 있다. 금융 시스템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자율적이다. 해외에서 비롯하는 불확실성이 위안화 환율에 주는 영향은 약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 증권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도 안정되고 있다고 왕춘잉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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