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트위터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일요일 양측이 협상을 벌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WSJ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가 인수 대금 463억 달러를 확보한 이후 주당 54 달러 인수에 대해 이전보다 더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측이 일요일 미팅을 갖고, 머스크의 제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주요 주주들을 지난 금요일 따로 만나, 자신의 제안을 설명하고, 이사회가 분명한 입장 표명(yes-or-no)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사회의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
머스크는 주주들과의 만남에서 트위터 인수가 성공하건, 실패하건 언론의 자유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주 목요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모건스탠리 등 11개 투자은행들로부터 인수 자금 463억 달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주식을 주당 54 달러에 인수할 경우 소요되는 자금은 430억 달러다.
머스크는 인수 자금을 댈 투자자들에게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했으며, 트위터 인수 이후의 경영 방향과 전략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트위터 이사회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주주들에게 직접 주식을 사들이는 공개매수도 검토 중이다.
트위터는 현지시간 28일 증시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머스트의 인수 제안에 대한 회사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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