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04.71)보다 47.58포인트(1.76%) 내린 2657.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19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348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649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계획 발표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던 영향이 한국 및 아시아 증시 전반 압박을 확대했다”면서 “원화 약세 폭 확대 속 외국인 매물 출회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섬유의복(-6.77%), 의료정밀(-4.72%), 운수창고(-3.12%), 기계(-2.91%), 서비스업(-2.49%), 철강금속(-2.46%) 등이 하락했다.
음식료업(0.52%), 종이목재(0.17%)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2.26%), 삼성바이오로직스(-1%), NAVER(-3.83%), 카카오(-2.50) 등이 떨어졌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1.11%)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2.78)보다 22.94포인트(-2.94%) 내린 899.8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227억원, 외국인은 1379억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3035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91%), 셀트리온헬스케어(-3.99%), 엘앤에프(-8.42%), 펄어비스(-2.35%), 카카오게임즈(-2.4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9.1원)보다 10.80원 오른 1249.90원에 문을 닫았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장중 1250원 근접하며 18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면서 “미국의 긴축 강화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와 코로나 봉쇄로 인한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위안화 약세까지 맞물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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