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S&P500지수는 경기침체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통화정책을 둘러싼 우려 속에 약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안전 대피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마이클 윌슨 등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이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이날 노트에 “지금 방어주의 가격이 비싸고 절대적 상승을 거의 제공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S&P500은 현재 진행 중인 약세장에 합류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고 적었다.
분석가들은 “시장 자금의 다음 로테이션이 어디에서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S&P500지수는 지난주까지 3주 연속 하락, 22일 기준 3월 중순 이후 최저로 후퇴했으며 25일에도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58분 S&P500지수는 약 0.5% 내린 4247포인트를 가리켰다.
전략가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방어적 포지션은 성과를 거뒀지만 방어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부풀려졌기 때문에 추가 상승은 목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략가들은 기업 이익 성장세 둔화, PMI(구매 관리자지수) 감속기, 통화긴축 정책이라는 환경에서는 대형 제약주와 바이오테크 주식의 방어적 성격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전략가들은 “미국 경제가 사이클 말기 국면에 접어들고 전체 경제와 시장의 GDP/이익 성장률의 속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우리는 제약/바이오테크의 방어적 특성이 정책에 대한 우려를 앞질러 상대적 성적을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노트에 적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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