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3일 차트(three-day)에 조만간 데스크로스 발생이 예상된다고 코인데스크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일 차트는 일간 차트에 비해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데스크로스 발생이 확인될 경우, 비트코인 시장의 약세 흐름을 확인해주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차트의 데스크로스는 50 캔들 단순이동평균(50-candle simple moving average)이 200 캔들 단순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을 가리킨다.
데스크로스가 과거에 기반을 둔 데이터인 이동평균을 토대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데스크로스의 미래 예측 능력에는 항상 의문이 제기된다.
그러나 과거 사례는 3일 차트 데스크로스가 일단 시장에 부정적임을 보여준다. 2018년 11월 중순 3일 차트에서 데스크로스가 확인된 뒤 몇 주에 걸쳐 비트코인은 40% 이상 추가 하락했다. 앞서 2014년 12월 중순에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2018년과 2014년 3일 차트 데스크로스 발생 한 달 후 바닥을 찍었다. 코인데스크는 과거 두 차례 데스크로스 발생 후 추가 하락에 대해 당시 약세장의 마지막 단계였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역사가 되풀이 된다고 가정할 경우 비트코인은 3일 차트 데스크로스 발생 후 추가 하락을 거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5일 오후 3시 5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21% 오른 4만176.81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이날 저점은 3만8388.38달러로 기록됐다.
*이미지 출처: Omkar Godbole/CoinDesk,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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