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2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
세계 최대 부호 일론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기업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트위터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트위터 주식 한 주당 54.20달러를 받게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54.20달러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인수 사실을 처음 공개한 4월 1일 종가에 38%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은 그 잠재력이 발휘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중국에서 테슬라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핵전쟁 위험 언급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러시아가 미국과의 대립 해소를 위해 협상할 용의가 있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심각한” 핵전쟁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볼로디미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견뎌내기 어렵도록 우크라이나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또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가치주, 성장주 보다 좋은 성적 예상
블룸버그 주간 설문조사 참여자들의 70% 이상은 가치주들이 2022년 남은 기간 성장주들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가치주들이 금융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증시 투자자들의 입장 전환을 시사한다. 한편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기술주 등 성장주들의 선호도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주가 선물 하락
뉴욕 시간 오전 7시 45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4% 하락했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0.42%, 나스닥지수 선물은 0.46% 후퇴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큰 폭 하락했다. 원유와 금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3월 내구재 주문 데이터가 발표된다. 오전 9시에는 S&P 코어로직 케이스 쉴러의 2월 미국 주택 가격 데이터가 공개된다. 오전 10시에는 소비자 신뢰도와 신규 주택 판매 데이터가 발표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비자, UPS, 펩시 등 대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이날 보고된다. 미국 재무부는 오후 1시 480억달러 규모 국채 2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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