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달러, 이더리움은 3000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542.9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15% 상승했다.
이더리움 4.91%, BNB 1.63%, 솔라나 4.00%, 테라 7.78%, XRP 1.80%, 카르다노 2.83%, 도지코인 14.0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85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이 290달러 상승한 4만500달러, 5월물은 305 달러 내린 4만56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1.50달러 하락해 3001.00달러, 5월물은 11.00달러 내린 3004.00달러에 거래됐다.
핀볼드에 따르면,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가 미국의 대표적인 종업원 은퇴 자금 저축 프로그램 401(k)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4만달러를 넘어선 후 하루 사이 암호화폐 시장에 1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증가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웨어의 수석분석가 윌 클레멘트는 현재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평균 진입 가격이 4만7000달러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보다 하락하면 약세 신호로서 매도압력이 가중되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라는 기준을 상회한다면 매우 강세 신호일 수 있지만 일부 보유자들이 손익 균형을 위해 매도에 나설 경우 엄청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전날부터 급등했던 도지코인은 15% 안팎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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