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럽연합(EU)이 오는 2027년까지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의존도 ‘제로(0)’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26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파올로 젠틸로니 유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이탈리아 일간 일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양한 제재 패키지에 에너지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다루고 있다”며 “첫번째 목표는 러시아산 석유 및 천연가스 의존도를 올해 말까지 3분의 2로 줄이고 2027년까지 0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방법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EU가 앞서 전망한 4%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낮은 실업률, 높은 수준의 저축 등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려받아 침체로 이어질지 여부를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침체 위험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