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6일(현지시간)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3만8000달러 부근으로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40% 내린 3만8357.51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까지 4만달러 위에서 거래됐으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외환 브로커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러시아가 폴란드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비트코인이 이전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간밤에 자산운용회사 피델리티가 직장인 은퇴계좌(401K) 상품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킬 것이라는 소식으로 지지받았으나 26일 증시 급락과 함께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금리 인상 전망과 악화 조짐을 보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다시 쏠리면서 시장에 위험 회피 분위기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이날 기술 분석에서 비트코인의 현재 하락세는 3만7500달러 지지선에서 안정되고 범위 내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Damanick Dantes/CoinDesk,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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