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고팍스 이준행 대표가 가상자산에 대해 투자 자산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준행 대표는 2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거래소 서비스, 토큰도 수출 항목이다. 가상 자산을 단순히 투자 대상이 아닌 하나의 산업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업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국내 시장만 보고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할 지, 말 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가상자산이라는 ‘산업’과 ‘서비스’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삼성 주식이나 스타트업만 자본이 아니라. 거래소 서비스, 토큰도 수출 항목이다”
“일자리, 세수 확보, 외화벌이라는 관점에서 가상자산 산업의 리스크와 혜택을 고려해야 한다”
– 이준행 고팍스 대표, 한국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의 미래 발언 중
#국내 가상자산 산업, 규제 이슈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어려워
실제 가상자산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다.
국내만해도 2021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순이익은 3.2조 원으로 같은 기간 LG전자 영업이익 3.86조 원의 83%에 달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영업이익을 합친 1.92조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 거래소를 적극 육성해 글로벌 거래소로 성장시킨다면, 거래소가 하나의 서비스 수출 품목이 되어 국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거래소는 외국인 및 비거주자들은 이용할 수 없다. 국내 거래소로서는 이용자 확보 부분에서 해외 거래소 대비 불리한 상황이다. IEO 같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기 어렵다.
플랫폼 서비스의 선점효과를 고려하면, 국내 거래소들은 이미 글로벌 거래소 경쟁에서 후발 주자가 된 것이다.
“한국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의 미래’ 컨퍼런스는 리플과 지비시코리아(GBC Korea), 옥스포드 메트리카(Oxford Metrica)가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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