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텐리 최 기자]CIA 前직원이자 ‘프리즘게이트’ 유출자였던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이 2016년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 ZEC) 출시를 도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스노든은 지캐시 창시자 주코 윌콕스(Zooko Wilcox),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개발자 피터 토드(Peter Todd), 코인센터(Coin Center) 연구 책임 피터 반 벌컨버그(Peter Van Valkenburgh) 등 여섯 명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설정’으로 불린 프로세스에서 지캐시 블록체인을 출시했다.
이들 여섯 명은 각각 암호화폐를 만드는 데 필요한 개인 키를 나눠 받았고 스노든은 자신의 역할을 숨기기 위해 ‘존 도버틴(John Dobbertin)’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하지만 스노든은 프라이버시 코인 생성에 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나 어떠한 물질적 보상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든은 가디언과 워싱턴 포스트를 통해,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영국의 GCHQ 등의 정보기관들이 전세계의 일반인들의 통화기록과 인터넷 사용정보 등의 개인정보를 프리즘(PRISM)이란 비밀정보수집 프로그램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수집, 사찰해온 사실을 폭로했다.
스노든은 미국 중앙정보국과 미국 국가안보국에서 일했던 미국의 컴퓨터 기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