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39.06)보다 28.43포인트(1.08%) 오른 2667.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93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651억원, 외국인은 400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원화약세 심화에도 기업실적에 주목하며 상승했다”며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 불구하고 주요기업 실적에 따른 종목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던 점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6.32%), 건설(4.46%), 화학(3.10%), 철강금속(2.69%), 운수창고(2.26%)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종이목재(-1.02%), 음식료(-0.34%) 의료정밀(-0.22%) 전기전자(-0.1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92%), 삼성바이오로직스(3.09%), 삼성SDI(1.36%) 현대차(0.80%), 카카오(1.02%), LG화학(8.42%), 기아(0.48%)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31%), LG에너지솔루션(-0.12%)은 하락했고 네이버 보합(0.0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6.18)보다 3.96포인트(0.44%) 내린 892.2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519억원, 기관은 371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들은 3065억원을 사들이며 하단선을 지지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0.38%), 셀트리온헬스케어(3.08%), 카카오게임즈(0.84%), 셀트리온제약(2.35%), HLB(0.17%), CJ ENM(3.34%), 천보(0.22%) 등이 상승했다.
엘앤에프(-1.81%), 펄어비스(-9.70%), 리노공업(-2.14%), 위메이드(-0.77%)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5.2원)보다 7.3원 오른 1272.5원에 문을 닫았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 급등하며 장중 1270원을 돌파했다”며 “지난 2020년 3월23일 1282원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에 따라 엔화 약세 압력이 확대되며 원화 약세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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