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4% 감소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의 GDP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 이후 처음이다. 다우존스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 GDP가 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CNBC는 지난해 4분기 6.9% 성장했던 GDP가 예상을 뒤엎고 수축된 것은 연초 경제 활동에 제약을 가한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인플레이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이 뒷걸음질을 친 것으로 발표됐음에도 뉴욕 시간 오전 8시 53분 현재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분기 GDP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반적 경제가 2분기와 그 이후 보통 수준의 성장 재개를 위한 궤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소비자와 기업들의 지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2분기 이후 미국 경제 성장 재개를 예상하는 근거의 하나로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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