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는 주식, 채권, 그리고 상품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연준이 다음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강달러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원화는 달러 당 1270 원으로 가치가 내려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렸지만 역부족입니다. 무역수지에 비상등이 켜진 것도 원화 약세 요인입니다.
일본 엔화도 달러 당 130 엔을 훌쩍 뛰어넘었고 135 엔 얘기가 나옵니다.(엔 약세) 일본은 내부 경제 상황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기준금리를 올릴 처지가 아닙니다. 엔화와 달러 금리 차이가 커지면서 엔 약세에 속수무책입니다.
달러 강세는 국제 투자 자금의 이동을 촉발합니다. 금, 원자재 등 대체 투자 시장까지도 영향을 받습니다.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2017년 이후 비트코인과 달러 인덱스를 그려봤습니다.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달러 인덱스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직은 의미 있는 챠트라고 하기에는 기간이 짧지만 달러 강세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지난 여름 비트코인이 3만 달러가 무너진 직후 강한 반등을 시작할 때에는 달러 인덱스도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음주 연준의 금리 인상이 달러 강세의 마무리인지, 본격적인 시작인지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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