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요일(29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아마존과 애플, 투자자들에 실망감
아마존과 애플의 전날 실적 보고가 대형 기술주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애플은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 속 공급 제약이 이번 분기 매출을 40억달러 ~ 80억달러 잠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이같은 우울한 전망은 지난 분기 사상 최고 매출 달성이라는 호재를 가렸다. 아마존은 1분기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을 약 40억달러 매도했다.
러시아 원유 금수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할 경우 독일은 이를 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독일이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가는 월간 기준 2018년 초 이후 최장기간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에 의하면 국제 원유 선물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뉴욕 시간 오전 7시 50분 배럴당 1.25% 오른 108.60달러를 가리켰다. 미국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NATO 가입을 결정할 경우 “강력히 지원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달러 하락 …유로 등 비달러화 가치 회복
최근 며칠간 타격을 받은 달러 이외 통화 가치가 29일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은 경기 부양을 다짐했고 이는 중국 위안화와 다른 통화에 대한 분위기를 회복시켰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유로존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빠른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유로 상승으로 이어졌다. 달러지수는 약 0.5% 하락했다.
뉴욕 주가 선물 하락
뉴욕 시간 오전 7시 57분 S&P500지수 선물은 거의 1% 하락했다. 다우지수 선물은 0.45%,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4% 후퇴했다. 증시 비중이 큰 애플과 아마존 주가 하락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이 시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854%로 4.2bp 올랐다. 원유와 금 가격은 상승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개인소비지출(PCE) 관련 데이터가 발표된다. 오전 9시 45분 4월 시카고 PMI, 오전 10시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엑손 모빌, 셰브론, 콜게이트-팜올리브 등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