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러시아가 루블화 가치를 금 및 기타 상품과 연결시킬지 여부를 탐구하고 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 문제가 지금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안보위원회 서기가 이번 주 국영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공개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중앙은행이 사상 유례 없는 제재에 직면하면서 러시아 중앙은행의 지급 준비금 약 절반은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재 금과 위안화만 사용 가능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글로벌 준비통화로서 달러화에 대한 의존을 낮춰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파트루셰프는 최근 러시아 신문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전문가들이 주권을 보장하고 달러에 대한 연계를 낮추는 대체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서 루블화 가치를 금과 다른 상품으로 지지하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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