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사 제품 구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플레인은 자신의 이름과 같은 패션업체(필립 플레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암호화폐 결제를 시작했다. 필립 플레인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25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고 있다.
플레인은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암호화폐를 이용한 매출이 1500만유로에서 2000만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는 전체 온라인 매출(약 1억유로)에서 3% 정도 비중을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플레인의 이같은 전망은 소매업체들을 위한 잠재적 성장 기회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플레인은 “우리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 많은 청중이 있음을 목격했다. 그리고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추가함으로써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플레인은 개인적으로 17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시가로 약 660만달러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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