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또 팔았다.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지금까지 85억 달러(10.7조 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2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지난 28일자로 500만 주, 45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8일에도 440만 주를 팔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로써 트위터 인수를 확정한 후 머스크가 내다 판 테슬라 주식은 모두 85억 달러에 달한다.
머스크는 지난 6개월 간 25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
머스크는 지난 25일 440억 달러를 주고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자금 중 절반 가량은 본인이 직접 마련하고, 나머지는 월가 투자은행들로부터 조달했다.
머스크는 지난 목요일 “오늘 이후로 테슬라 주식을 더 이상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트윗을 날린 바 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각으로 담보 여력이 더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트위터 인수 자금을 일부를 충당키로 했다. 주식 매각으로 담보 주식 수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머스크의 개인 재산은 2522억 달러에 달한다.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주식이 대부분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결정이 나기 이전부터 테슬라 주식의 상당량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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