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연준 공개시장위원회가 3, 4일 이틀간 정책 회의를 개최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5일 새벽 3시 30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 회견이 예정돼 있죠. 파월 의장의 한마디 한마디에 증권시장과 디지털 자산시장이 출렁거릴겁니다.
# 금리인상은 당연…채권 사도 될까?
연준은 이번달, 다음달 연속으로 50bp(0.50%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9조 달러에 달하는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도 내놓습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연준의 긴축 정책은 채권 수익률을 더 높게 끌어 올릴텐데요. “이제는 채권을 사도 되겠다”며 돈을 넣는 투자자도 있기는 있습니다.
# 버핏은 주식을 산다…줍줍 투자
주식시장에서는 워렌 버핏의 행보가 특이합니다. 지난 3~4년 간 “주식이 너무 비싸다. 살만한 주식이 없다”며 현금을 쥐고 있던 버핏이 지난 1분기 대대적으로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올해 92세인 버핏은 가치투자의 대명사이고, 섣부른 기술주에는 냉소로 일관합니다. 비트코인을 다 줘도 25 달러에 안산다고 할 정도죠.
버핏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것대로 놔두고, 그가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는 있습니다. 속된말로 돈이 있으면 지금이 주식 줍줍할 시기라는 것이죠.
나스닥 지수는 지난 달 13% 넘게 떨어졌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월간 낙폭으로는 가장 컸습니다. 아래 챠트를 자세히 뜯어보면 이런 식의 급락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역발상을 해보면 지금 나스닥(기술주)에서도 줍줍할 주식이 있다는 것이죠. 이 정도 급락은 흔한 일이고, 바이 더 딥(Buy the Dip)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 퇴직연금에 비트코인을 담자
지난주 디지털 자산시장은 미국 퇴직연금(401k)에 비트코인 투자가 옵션으로 제공된다는 ‘호재’를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수익이 핵심인데요. 퇴직연금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피델리티가 비트코인을 그런 자산으로 평가했다는 의미가 큽니다.
지난 금요일 나스닥이 4% 넘게 떨어질 때도 선방했던 비트코인이 주말 사이에 38K로 물러섰습니다.
몇 가지 악재가 있었습니다. 솔라나 네크워크가 7시간 동안 먹통이 됐습니다. 디파이 프로젝트 한 곳이 1000억 원 넘게 해킹을 피해를 봤구요. 유가랩스 NFT 민팅에 돈이 몰리면서 이더리움 가스비가 치솟았습니다.
# 유가랩스의 흡성대법…단기 실탄 부족
유가랩스 NFT는 시장 전체로 놓고 보면 호재이면서 악재입니다. 강력한 메타버스, NFT 바람몰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호재죠.
반면 3억3000만 달러나 되는 거금이 유가랩스 NFT로 빨려나갔습니다. 하필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요.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가용할 수 있는 단기 실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루한 원숭이(BAYC)의 흡성대법에 시장이 잘 버텨줘야할텐데요. 5월 첫째주. 이래저래 긴장이 됩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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