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대상과 거래 금지…의무 이행 안해도 돼”
“미국 등, 비우호적 국제법 위반 행동…러 국익 보호할 것”
10일 안에 제재대상 명단 확정 지시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해외국들의 ‘비우호적 행동’에 보복하기 위한 경제 제재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특정 해외국 및 국제기구의 비우호적 행동과 관련한 보복 특별 경제조치 적용’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번 대통령령은 제재 대상에 대한 러시아 제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했다. 또 제제 대상 개인·법인과 거래를 금지하고 러시아 측이 이들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와 러시아인·법인의 재산권을 불법적으로 박탈하고 제한하는 미국 및 해외국과 국제기관의 비우호적이고 국제법에 반하는 행동과 관련해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에 10일 안에 제재 대상 명단을 확정하도록 지시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미국 등 서방국 주도로 러시아에 동시 다발적 경제 제재를 부과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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