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공급 혼란 속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3일(현지시간) 거의 14년 최고 수준으로 전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거래에서 루이지애나주 헨리 허브(Henry Hub) 파이프라인의 천연가스는 9% 넘게 상승, MMBtu(million British thermal units) 당 8.1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 최고가다.
OTC 글로벌 홀딩스의 수석 데이터 분석가 캠벨 포크너는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해 에너지 부문을 포함할 수 있는 유럽연합(EU)의 6차 러시아 제재조치 가능성 등 보다 타이트해진 시장 상황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이 줄었고 재고가 전년 이맘때와 비교해 21% 적은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천연가스 가격은 4월에 거의 30% 올랐으며 지난 이틀간 12% 넘게 급등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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