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4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연준 금리 인상 전망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이날 50bp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고 있다. 5월 회의에서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만 공개될 뿐 경제 전망은 발표되지 않는다. 정책 성명 발표 뒤 있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보다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영란은행(BOE)도 5일 정책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낙태 허용 판결 번복 가능성
미국에서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v.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대법원이 번복할 경우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이 확대될 위험이 따른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여성의 낙태를 허용한 1973년 판결을 뒤엎는 내용의 판결문 일차 초안이 폴리티코에 유출된 것과 관련, 대법원은 전날 초안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대법원 판결 초안은 각 주에 낙태에 대한 독자적 법률과 제한 조치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유럽연합(EU)은 향후 6개월에 걸쳐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금지하고 금년 말까지 정제 연료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블룸버그는 EU 회원국들이 4일 이같은 내용의 6차 러시아 제재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며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U는 글로벌 SWIFT 결제 시스템에서 러시아의 스베르방크 및 기타 은행들을 배제시키는 방안도 제안했다.
미 주가 선물 상승
뉴욕 시간 오전 8시 6분 S&P500지수는 0.45% 올랐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선물은 각기 0.4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959%로 4.1bp 하락했다. 그러나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5bp 오른 2.781%를 가리켰다.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의 WTI 선물은 배럴당 106.79달러로 4.28%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9.33달러로 4.15% 상승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후 2시 연준 FOMC 성명이 발표된다. 이어 2시 30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이 개최된다. 이에 앞서 오전 8시 15분 미국의 3월 ADP 민간고용 데이터가 발표된다. 모더나, 마라톤오일, 이베이 등이 이날 분기 실적을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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