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4월 기업 고용이 빡빡한 노동시장 상황 속에 예상보다 소폭 증가, 소규모 기업들의 구인난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DP 러서치 인스티튜트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4월 기업들의 일자리는 24만7000개 늘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38만3000건 증가를 예상했었다.
고용 증가폭은 기업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종업원 500명 이상 기업들의 4월 고용은 32만1000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종업원 50명 이하 기업들의 직원은 12만명 감소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차드슨은 “노동시장이 빡빡해지면서 종업원 50명 미만 소기업들은 비용 상승 속 임금 경쟁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기업 고용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은 것은 최근 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비어있는 일자리를 채우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이 보다 관심을 갖고 있는 노동부의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6일 발표된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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