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M2E(Move to Earn) 서비스 스테픈(STEPN)이 국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에 스테픈 토큰 GMT가 상장하며 더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기자가 처음 스테픈 텔레그램을 확인한 4월 21일, 한국 텔레그램 채널 구독자 수는 8008 명이었다.
5월 5일 현재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1만 4737 명이다. 2주 사이에 84%가 증가한 것이다. 공식 영어 그룹은 지난 5월 1일 20 만 구독자를 기록했다.
과연 어떤 서비스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할까? NFT를 구매해 직접 스테픈을 이용해봤다.
# 스테픈 서비스 이용, 활성화 코드 획득부터 시작
스테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활성화 코드(Activation Code)가 필요하다. 한국 시간 오후 10시, 디스코드와 텔레그램에서 1000개씩 제공된다.
하지만 이 코드를 얻기 위한 경쟁이 만만치 않다. 봇에게 코드를 요청해 받아낸 코드를 내가 쓰기도 전에 다른 사람이 채가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코드가 벌써 사용 불가하다는 아우성이 자자하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활성화 코드를 얻는 것이 가장 수월할까?
네이버 카페나 스테픈 텔레그램, 혹은 가상자산·NFT 커뮤니티에서 혹시 스테픈 이용자가 있을지 묻고 여유분의 활성화 코드 제공을 부탁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실제 STEPN 계정에서 액티베이션 코드가 생성된 모습, STEPN]
이미 스테픈을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의 경우, 앱 내에서 10 에너지를 사용하면 1개의 액티베이션 코드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에너지는 스테픈 내에서 GST(스테픈의 유틸리티 및 보상 코인) 보상을 받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피로도 시스템으로, 신발 NFT 보유 수량과 NFT 레어리티에 따라 달라진다.
#스테픈 시작의 가장 큰 장벽, 신발 NFT 구매
어렵게 액티베이션 코드를 얻어냈다면, 다음 단계는 NFT 구매다.
스테픈에서 Green Shatoshi Token(GST), STEPN(GMT)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스테픈 앱 내 장터(최근 오픈씨에도 상장되었다)에서 판매되는 신발 NFT를 구매해야 한다.
[스테픈 내 신발 NFT 스토어, STEPN]
이 신발 NFT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가장 저렴한 “커먼”등급, 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러너” 신발 바닥가가 13.7 SOL이다. 약 1200달러, 한화로는 150만원(과거 민팅을 진행하지 않은 신발 기준)에 달한다.
같은 등급 신발 중 가장 가격이 비싼 “트레이너”는 바닥가가 19 SOL이다. 신발 NFT 하나에 208만원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러너를 사야할까? 이게 또 그렇지 않다. “러너”를 산다면, 아마 당신이 진정한 “러너”가 아니면 큰 후회를 할 수 있다.
[STEPN 신발 NFT 종류별 속도/효율, STEPN]
“러너”는 이용자가 시속 8km에서 20km 사이로 운동할 때 가장 좋은 효율이 나오는데, 이 속도가 만만치 않다.
필자가 스테픈을 이용할 때 기록되는 평균 속도는 5~6km 정도다. 앞서 언급한 “러너”의 경우, 키가 크고 걸음이 빠르다는 이야기를 듣는 필자도 의식적으로 뛰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처음 시작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신발이 효율적이고 좋은 신발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다음 사용기에서는 스테픈 이용에 필수인 신발 NFT의 레어리티와 종류에 대해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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