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연준이 22년만에 기준 금리를 50bp 인상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우려했던 75bp 인상을 배재한다는 파월 의장의 말에 일제히 랠리를 벌였다.
비트코인은 다시 4만 달러에 근접했다. 미국의 장기 채권 수익률은 떨어졌다.
# 연준 금리인상, 시장은 안도
22년만에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이지만 시장은 오히려 안도했다.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2.27포인트(2.81%) 상승한 3만4061.06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4.69포인트(2.99%) 오른 4300.17
– 나스닥 종합지수는 401.10포인트(3.19%) 뛴 1만2964.86으로 마침
연준은 50bp 인상과 함께 6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도 같이 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50bp 인상은 두 차례 있을 수 있지만, 75bp 인상 고려는 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안도감을 보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 대차대조표 축소
6월부터 국고채와 주택담보부 증권 등 자산 매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9조달러에 이르는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이른바 양적긴축(QT)이다.
– 6월 1일부터 국채 300억 달러, MBS(주택저당증권) 175억 달러 등 475억 달러 규모의 양적 긴축
– 3개월 후에는 국채 600억 달러, MBS 350억 달러 등 950억 달러를 양적 긴축
# “파월 의장 덜 매파적이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걸 보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을 놓고 덜 매파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시모나 모쿠타는 로이터 통신에 “50bp 포인트 인상을 하면서 시장에 메시지를 얼마나 잘 전달했는지 알 수 있다”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덜 매파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장기채 수익률 하락
미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이다가 파월의 기자회견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 10년물은 전일 대비 4.5bp 하락한 2.9130
– 2년물 국채금리는 11.4bp 하락한 2.6560(장막판 다시 반등 2.756%로 반등)
월가는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지표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은 월가의 예상에 대폭 못 미쳤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 민간 고용이 전월보다 24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9만명 증가를 예상했던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40달러(5.3%) 오른 배럴당 107.81달러
–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78% 하락
– 유로/달러 환율은 0.76% 상승한 1.0600달러
–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 하락한 1868.80달러
# 암호화폐 일제히 상승
비트코인 등 대부분 암호화폐가 상승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9820.7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71% 상승했다.
이더리움 6.47%, BNB 5.15%, XRP 7.07%, 솔라나 7.58%, XPFK 5.90%, 카르다노 13.2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01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1%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도 상승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2235달러 상승한 3만9870달러, 6월물은 2225달러 오른 3만9960달러를 기록했다.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180.50달러 상승해 2950.50달러, 6월물은 178.50달러 오른 2953.0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큰폭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 인상이다.
연준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이날 성명에서 기준금리 목표를 0.75% ~ 1%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상 발표 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비트코인은 4만달러, 이더리움은 3000달러를 시험 중이다.
미국 뉴욕 증시도 연준 발표 후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 해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솔라나가 장기적인 하락 추세에서 탈출한 후 반등세 지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솔라나의 기술적 지표는 약세를 보인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산토싱(cryptosanthoshg)은 솔라나의 차트가 축적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트론은 최근 4일 동안 35% 상승하며 지난 4개월 동안 이어져온 약세 패턴에서 탈출했다.
트론의 최근 상승세는 자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임박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5.33% 상승해 130.15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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