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국제통화기금(IMF)이 중앙아프리카 공화국(C.A.R.)이 법정통화로 비트코인을 채택한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IMF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은 국가와 지역에 여러가지 과제를 던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지난주 엘살바도르에 이어 두번째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중앙아프리카프랑(CFA)을 통화로 공동 사용하는 다른 국가들과 상의없이 단독으로 진행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앙아프리카 CFA는 카메룬에 있는 중앙아프리카 은행에 의해 발행되고, 중앙아프리카 경제통화공동체 6개국에서 사용된다. CFA를 사용하는 경제통화공동체는 카메룬,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가봉, 차드, 콩고 공화국, 적도 기니 등이다.
IMF는 블룸버그의 질의에 대해 이메일 답변을 통해 “C.A.R.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것은 법적, 투명성, 경제 정책적으로 주요한 과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IMF 직원들은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과 지역 당국들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하면 경제 회복과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10년 동안 지속된 내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의 안정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