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연방 상원의원들이 은퇴저축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려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계획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티나 스미스 두 상원의원은 애비게일 존슨 피델리티 CEO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401(k) 계좌에 비트코인(BTC)을 포함시키려는 결정에 대해 우려를 전하며 이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피델리티는 지난달, 높은 고객 수요를 이유로 은퇴 저축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최대 20%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피델리티가 2017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채굴 작업 시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의 계정 통합 등 암호화폐 시장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새로운 계획의 이해 상충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두 상원의원은 최근 미 노동부가 “암호화폐 자산과 관련된 사기, 도난 및 손실의 중대한 위험”을 이유로 피델리티의 계획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사실을 언급했다.
이들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고 투기적인 도박이며, 피델리티가 수백만 미국인의 노후 저축으로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려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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