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이 뉴욕 증시 급락 속에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뉴욕 시간 오후 1시 34분 트레이드웹 데이터에 의하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104%로 18.9bp 치솟았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1bp는 0.01%포인트다.
같은 시간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19.7bp 오른 3.2%, 5년물 수익률은 16.2bp 상승한 3.056%를 가리켰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2.736%로 12bp 전진했다.
국채 수익률은 전날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을 “적극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뒤 하락했으나 이날 급등세로 돌아섰다.
래티튜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겸 CEO 프레디 라이트는 이날 CNBC 방송에서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은 고려하지 않더라도 향후 6개월 내지 7개월에 걸쳐 금리를 대략 3%로 올리는 매파적 금리 인상 궤도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트는 때문에 “우리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목격한 (국채 수익률) 움직임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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