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들이 급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6264.0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28% 하락했다.
이더리움 7.43%, BNB 6.93%, XRP 5.27%, 테라 5.39%, 솔라나 11.08%, 카르다노 8.6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62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605달러 하락한 3만5665달러, 6월물은 375달러 내린 3만59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58.00달러 하락해 2671.00달러, 6월물은 33.00달러 내린 2700.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 통화 정책 발표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분위기에 잠시 상승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세로 돌아선 후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전날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나스닥,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같은 주요 시장지수가 급락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의 메타와 같은 주요 주식들도 모두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큰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까지 강세를 보였던 에이프코인, 액시인피니티 등 NFT 관련 토큰이 10% 이상 급락했다.
에이프코인은 24시간 동안 거의 17% 하락해 지난 3월 사상 최고치 39.40달러에 비해 70% 가까이 가격이 후퇴했다.
인기 게임 토큰인 앤시인피니티 역시 15% 가까이 급락하며 일각에서는 게임 토큰의 거품이 터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42만8000명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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