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6일(현지시간) 3만6000달러 아래로 후퇴한 가운데 기술 차트에서도 3개월간 유지되어온 상방향 추세선이 붕괴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0시 1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8.49% 내린 3만5701.94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이날 저점은 3만5482.13달러로 기록됐다.
뉴욕 증시도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거의 8% 하락, 일간 차트에서 1월 24일 저점과 2월 24일 저점을 연결하는 상승형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 3개월간 유지된 비트코인의 추세선 붕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로부터의 폭넓은 하락세 재개를 암시한다.
기술 분석가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상대강도지수(RSI)와 이동평균수렴발산(MACD) 지표도 약세 영역으로 후퇴했다.
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지지선은 2월 24일 저점인 3만4322달러, 그 다음 지지선은 1월 24일 저점 3만2933달러에 자리잡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 일자리는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고 실업률은 팬데믹 이전 저점 부근에 머물렀다. 이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해준 것으로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통화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불러일으켰다.
매파적 통화정책은 증시와 암호화폐에 부정적으로 간주된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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