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고통은 곧 끝난다 vs 시작도 안했다”
월가의 기술적 분석가들이 증시 베어마켓을 놓고 극과극 진단과 처방을 내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베어마켓의 끝이 거의 보인다는 입장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쪽이다.
# 베어마켓의 정의 : 고점 대비 20% 하락
마켓워치는 6일(현지시간) 전통적인 베어마켓의 정의는 직전 고점에서 20% 하락하는 것이이라고 보도했다. S&P500은 지난 1월 고점 4796에서 13.5% 하락한 상황. “아직 조정 국면”에 있는 셈이다.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고점에서 23% 하락했다. 베어마켓에 이미 들어와 있다.
# 140년 간 베어마켓의 기록
BoA는 지난 140년 간 19 번의 베이마켓을 살펴봤다. S&P500은 평균적으로 37.3% 떨어졌고, 지속 기간은 289 일이었다.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하면 이번 베어마켓의 끝은 10월 19일이다. 지수로는 S&P500이 3000포인트, 나스닥이 1만포인트에 도달하면 종료다.
# “베어마켓은 매우 빠르다”
BoA에 따르면 ‘좋은 뉴스’는 나스닥의 경우 이미 상당수 종목이 베어마켓 레벨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나스닥 종목의 49%는 52주 최고치에서 반토박이 났다.
나스닥 종목의 58%는 베어마켓의 기준인 하락폭 37.3%에 도달했다.
BoA는 “곰이 황소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 자금 유출… “100 달러 중 3 달러만 빠져나갔다”
BoA는 주간 단위 투자 자금 유출에 주목했다.
– 주식 : 34억 달러 유출
– 채권 : 91억 달러 유출
– 단기유동성 : 140억 달러 유출
BoA는 리스크 오프, 위험 회피가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의 긴축 정책에 따라 극적인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주식 투자 자금 유출 규모는 뜻밖에 미미하다. 지난 1년간 100 달러가 들어왔다면 겨우 3 달러가 빠져나갔다.
BoA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주식 시장으로 1조1000억 달러가 유입됐다. S&P500 기준으로 진입 평단은 4274포인트다. 지난 금요일 지수는 4123포인트다.
BoA는 “아주 살짝 물에 젖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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