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같은 물건이지만 언제 얼마를 주고 사느냐가 관건이죠.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지금 대부분 자산아 아직도 비쌉니다. 고점 대비 50% 하락은 예사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9K에서 현재 34K로 반토막이 났죠.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S&P500 종목 중 200일 이동평균선 밑에서 거래되는 주식 비중이 70%가 넘습니다. 나스닥은 80%에 달합니다.
눈 감고 아무 종목이나 찍어도 주가가 오르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은 최고 고수라도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돈 나무 언니 캐시 우드를 보세요.
S&P500 기업들의 밸류에이션(P/E)은 10년 평균이 17배 정도인데요. 지금은 17.7 수준입니다. “아직도 비싸다”와 “점점 더 싸진다”가 맞섭니다. 최고로 높을 때는 24배를 넘었으니까요.
워렌 버핏이 지난 1분기 주식을 쓸어담은 이유가 있습니다. 내재가치 대비 싼 주식이 보이기 시작한 거죠.
주식 투자 센티먼트(심리)는 최악입니다. 청개구리 투자(컨트라리언)는 이럴 때 하는 거죠. 남들이 모두 안된다, 최악이다, 다시는 투자 안한다고 할 때 조용히 사러 들어가는 겁니다.
관건은 펀더멘털 거시지표인데요. 가장 큰 걱정인 인플레, 물가에서도 좋은 신호가 있기는 있습니다.
첫째, 가계 저축이 줄어들면 고용시장 참여율도 올라갈 것이다. 팬데믹을 거치면 모아 둔 돈이 줄어들면 일자리를 찾아 나설 것이다. 임금 상승 압력이 낮아진다.
둘째, 모기기 금리가 팬데믹 이전으로 올라갔다. 주택 경기가 식고, 모기지 리파이낸싱으로 목돈을 꺼내는 것도 어렵다. 소비가 위축된다.
셋째, 물류난이 해소되고 있다. 미국 내 트럭 운송 지수가 계속 떨어진다. 전년 대비 20% 이상 내려왔다. 물류 대란은 마무리 국면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 기술주 동화조를 깨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채권이나 금처럼 가치를 보존하는 자산으로 인식이 바뀌어야 자체적인 상승 트렌드를 만들 수 있겠죠. 주식이 반등할 때 따라 오르는 것만으로는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자생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비트코인 4년 반감기 주기 중반 이후에 나오는 하락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다음 반감기까지 자산 성격(체질)을 전환한다면 또 다른 퀀텀 점프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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