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이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1분기 1억10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3월31일까지 1억117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1분기 8억582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던 것에 비하면 1년 사이 상황이 반전됐다.
갤럭시디지털의 손실은 암호화폐 투자에 따른 미실현 손실 외에도 전체적인 거래 및 투자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의 영향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1분기 수익 감소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이 어려 차례 큰폭의 하락을 겪는 등 극심한 변동성이 반영된 것이다.
2분기 들어서는 비트코인과 다른 위험자산 사이 강한 상관관계로 인해 암호화폐 투자 실적 악화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의 변동성에 불구하고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와 벤처 투자자들은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갤럭시디지털은 2021년 5월 처음 인수 의사를 밝혔던 기관 대상 디지털 자산 플랫폼 비트고(BitGo)의 인수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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