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S&P500 지수 4000 선이 무너졌다.
금리는 급등하고, 비트코인은 3만 달러 선이 위협받았다. 연준 긴축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엄습했다.
# 뉴욕 증시 2021년 4월로 후퇴
9일(현지시간) S&P500은 4000 선이 무너지며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10포인트(3.20%) 내린 3991.24
– 나스닥 종합지수는 521.41포인트(4.29%) 급락한 1만1623.25
# 기존 악재 누적
이날 경제 지표가 나온 것은 없지만, 11일로 예정된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에 초점이 모아졌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공포를 자극했다.
중국 상하이 봉쇄 강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심화됐다. 유가가 하락한 반면 달러는 20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전일 대비 3.69%, 아마존(AMZN)도 5.21% 하락했다. 이어 알파벳(GOOG)은 2.23%, 애플(APPL) 은 3.32% 하락했다. 테슬라(TSLA)는 9.07%, 엔비디아(NVDA)의 경우 9.28% 폭락했다.
#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 10년물은 전일 대비 8.8bp 오른 3.0360%
– 2년물은 전일 대비 11.5bp 급등한 2.5820%
장단기 금리 차이가 확대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다는 뜻이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가 아시아 및 유럽 인도분 원유 공식 판매가를 인하했다.
중국 등 수요 둔화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아람코는 미국을 제외한 유럽, 아시아, 지중해 지역에 판매하는 모든 유종에 대한 6월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68달러(6.1%) 하락한 배럴당 103.09달러
–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2% 상승. 20개월래 최고
– 유로/달러 환율은 0.19% 상승한 1.0568달러
–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 하락한 1858.60달러
# 비트코인 $30K 위협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 붕괴 직전인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급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8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597.5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75% 하락했다.
이더리움 11.73%, BNB 14.92%, XRP 15.36%, 솔라나 14.72%, 카르다노 17.75% 가격이 내렸다. 테라는 30% 이상 폭락해 시가총액 순위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09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5255달러 하락한 3만670달러, 6월물은 5265달러 내린 3만7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421.00달러 하락해 2263.50달러, 6월물은 420.00달러 내린 2269.00달러에 거래됐다.
# 매도압력 지속 추가 하락 불가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 대부분 10% 이상 급락하고, 테라, 시바이누 등은 20% 이상 폭락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의 단기 상방향 추세선 붕괴가 확인됐으며 다음 지지세는 2만7000달러 ~ 3만달러에 자리잡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분석했다.
비트코인 일간, 주간, 월간 차트에서의 상방향 모멘텀 상실을 감안할 때 매도세력들은 계속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가 공유한 산티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약 33만3000개의 이더리움이 유입됐다.
거래소에 대한 자산의 유입 증가는 매도 압력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매입보다 매도를 선택함에 따라 수요를 감소시키는데, 이는 결국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바이누 가격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 20% 이상 급락했다.
올해 들어 시바이누는 50% 이상 가격이 후퇴해 주요 종목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9.50% 하락해 83.51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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