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주요 종목들의 하락세가 가라앉고 소폭 반등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7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1782.8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77% 하락했다.
이더리움 0.27%, 솔라나 1.30%, 카르다노 2.14% 상승했고, BNB 2.06%, XRP 1.8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66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750달러 상승한 3만1680달러, 6월물은 810달러 오른 3만177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135.00달러 상승해 2402.50달러, 6월물은 131.50달러 오른 2401.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연초 이후 30% 이상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2021년 7월 이후 처음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매도세가 증가하면서 거래소의 비트코인 유입량이 증가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번 비트코인 매도세는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대형 고래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이미 5월 초에 이같은 추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테라(LUNA)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의 달러 대비 가치가 떨어지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루나와 UST의 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바이낸스의 조치는 루나와 UST의 폭락에 따른 것이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루나는 지난 24시간 동안 43.4%가 폭락해 현재 33.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화 1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인 UST 가격은 0.8달러 아래까지 떨어진 후 뉴욕장 출발 시점 0.92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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