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억500만달러 텀론(term loan: 기한이 정해진 대출)을 받았으며 4억1000만달러 담보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억500만달러 대출에 대한 담보로 12만9218개의 비트코인을 별도 배정해 놓고 있다.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추가 담보로 제시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11만5109개(현재 시가 30억달러 상회)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비트코인 가격이 3562달러 아래로 하락, 회사가 비트코인으로 추가 담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경우 다른 담보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일부에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에 따른 마진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는 3만700달러로 알려졌다.
*이미지 출처:Tweeter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