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아발란체 설립자 에민 군 시러(Emin Gün Sirer)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중 테라만이 성공할 수 있다”며 테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최근의 테라USD(UST) 언페깅 이슈 및 루나(LUNA)의 하락세에도 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Even fully-collateralized fiat stablecoins have depegged. Even some of the weak algo stablecoins have recovered.
Some thoughts. ??
— Emin Gün Sirer? (@el33th4xor) May 10, 2022
그는 탈중앙화된 스테이블 코인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으로, 법적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명목 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에민 군 시러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3가지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오픈 마켓 운영이 뛰어나고, 규제 상의 이유로 미국 기반 팀이 아니어야 하며, 높은 부하 처리 능력·적절한 요금 및 API 인프라를 갖춘 팀이어야 한다”는 것.
단 하나의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만 생태계 시스템에서 생존할 수 있으며, 그 코인은 UST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모든 법정 통화들도 페깅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디페깅으로 인한 문제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만의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디페깅 현상이 잠잠해진 뒤 UST가 다시 강세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ven after the typo i made i will still frame this pic.twitter.com/EB9jU6W3Oq
— Algod? (@AlgodTrading) May 10, 2022
반면 LUNA 가격을 놓고 테라 권도형 대표와 내기를 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알갓(Algod)은 “테라는 폰지이고 언젠가 무너질 것이다”라며 “페깅이 회복되더라도 루나를 향한 신뢰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UST 가치가 최대한 빨리 없어지는 것이 더 나은 길이다. 이번 경험이 폰지 시스템이 이런 큰 힘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테라 생태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자산을 보유고로 가진 테라 생태계가 유지될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지난 3월에는 권도형 대표와 2023년 3월 14일 LUNA의 가격이 88달러를 넘길 것이냐를 두고 각각 100만 달러를 베팅했다. 권도형 대표는 LUNA 가격이 88달러를 넘는 것에, 알갓은 가격이 붕괴하는 것에 걸었다.
힌국 시간 11일 오후 2시 10분 루나(LUNA) 가격은 10.8달러로 88달러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714.8% 상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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