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테라(UST)와 루나(LUNA)가 급락 중이다.
[테라 USD 11일 5분봉 차트, FTX]
[루나 11일 5분봉 차트, FTX]
한국 시간 5월 11일 오후 1시경 테라는 0.83달러, 루나는 13.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UST는 1달러 가치를 갖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오후 5시 5분 현재 테라는 0.38달러, 루나는 4.7달러로 4시간 사이 각각 54%, 65% 급락했다. 달러와 페깅이 깨지면서 테라 생태계 전반과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테라 앵커 프로토콜 TVL 차트, Defi Llama]
테라를 예치하는 앵커프로토콜의 예치자산(TVL)도 급감하고 있다. 현재 TVL은 39억9000만 달러 수준이다. 하루 전 대비 49.3% 감소했다. 일주일 전 대비 76.3% 줄어든 수치다.
#테라, 알고리즘 기반 달러 페깅 회복할 수 있을까?
테라의 재기 가능성에 대해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Even fully-collateralized fiat stablecoins have depegged. Even some of the weak algo stablecoins have recovered.
Some thoughts. ??
— Emin Gün Sirer? (@el33th4xor) May 10, 2022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중 테라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아발란체 설립자 에민 군 시러(Emin Gün Sirer)는 테라의 재기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오픈 마켓 운영이 뛰어나고, 규제 상의 이유로 미국 기반 팀이 아니어야 하며, 높은 부하 처리 능력·적절한 요금 및 API 인프라를 갖춘 팀이어야 한다”는 것이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팀의 성공 기준이며, 테라가 이런 기준을 충족하는 유일한 팀이라고 전했다.
Even after the typo i made i will still frame this pic.twitter.com/EB9jU6W3Oq
— Algod? (@AlgodTrading) May 10, 2022
반대 의견도 강하다. 지난 3월 테라 권도형 대표와 2023년의 루나 가격을 두고 내기를 벌인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알갓(Algod)은 “테라는 폰지이고 언젠가 무너질 것이다”라며 “페깅이 회복되더라도 루나를 향한 신뢰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 자본 유치 시사
테라 권도형 CEO는 “발표가 임박했다”며 외부 자본 유치를 시사했다.
더블록 애널리스트 래리(Larry)는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una Foundation Guard)가 현재 테라USD 지원을 위해 기관들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라 전했다.
더블록은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 셀시우스(Celcius),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 등이 투자 논의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래리는 익명의 관련자들의 전언이라며 “외부 투자와 관련된 내용은 아직 확정이 아니며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장이 열린 이후 테라 측이 가격 안정을 위해 어떤 조치를 내놓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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