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1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미 4월 소비자물가에 관심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뉴욕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월 CPI 연 상승률은 8.1%로 3월의 8.5%에서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CPI가 시장 예상대로 하락하더라도 연방준비제도(연준)는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국내 정책에서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테라USD 불안정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가 이날 급락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위상에 심각한 도전이 제기됐다. 테라USD는 미국 달러와 1 대 1 가치를 지니도록 설계됐지만 뉴욕 시간 오전 7시 55분 약 0.44달러를 가리켰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테라USD의 가치 하락을 가리키며 스테이블코인 규제 시급성을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블랙스완’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의 ‘파산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코로나 감염자 감소
상하이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10일 51% 감소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중국 본토의 코로나 환자 감소 소식에 중국과 홍콩 증시의 투자 분위기가 개선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달러 하락, 주가 선물 상승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달러지수가 4월 CPI 발표를 앞두고 0.3% 정도 하락했다. 반면 뉴욕 증시 주가 선물은 상승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S&P500지수 선물은 약 1.2% 올랐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약 1%,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4% 전진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939%로 6.1bp 하락했다. 원유는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103.92달러로 4.17%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6.36달러로 3.81% 전진했다.
주요 이벤트
오전 8시 30분 4월 CPI가 발표된다. 오전 10시 30분엔 미국 에너지부의 미국 원유 재고보고서가 공개된다. 오후 1시 미국 재무부는 360억달러 규모 1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월트디즈니와 전기차 메이커 리비안 등이 실적을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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