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 상장 기업인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 발표 하루 만에 폭락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용자 감소와 막대한 비용 부담을 드러낸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다음날 20% 이상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뉴욕시간 오후 24.14% 하락한 55.37달러에 거래됐으며, 장중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상장 기업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월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주가가 83% 하락했다.
전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인베이스는 분기 매출이 월스트리트 예상치 15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1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페 거래소의 활동을 보여주는 월간 이용자 수는 920만명으로 급감했다. 코인베이스는 특히 1분기 중 비용이 크게 증가해 4억3000만달러의 손실로 이어졌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현재의 거시적 배경에서 암호화폐 가격이나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한 코인베이스가 이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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