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이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와 관련된 위험을 공화당 의원들이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태냈다.
11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셰러드 브라운(민주-오하이오) 위원장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암호화폐에 의한 위험에 무관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미 달러화에 대한 가치 붕괴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는 사건”이라며, “왜냐하면 그것은 규제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운 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경제와 소비자에 미치는 위험에 대처해야 한다”며, “만약 그것들이 적절히 규재 및 감독되지 않는다면 전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위원회 소속 캐서린 코르테즈 마스토(민주-네바다) 의원도 전날 열린 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보다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전날 회의에 출석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도 테라USD 문제를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을 의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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