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4월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3만 달러 선이 무너졌다. 스테이블코인 UST 논란도 확산했다.
# 4월 물가 8% 웃돌아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37포인트(1.01%) 하락한 3만184.37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80포인트(1.64%) 내린 3935.25
– 나스닥 종합지수는 373.44포인트(3.18%) 급락한 1만1364.24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예상보다는 높았다. 물가가 매우 느리게 정점을 통과중인 것으로 보인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3% 상승했다. 월가 전망치인 8.1% 상승을 웃돌았다. 3월 물가는 8.5%였다.
# 기술주 급락
기술주들이 일제히 떨어졌다. 애플(APPL)은 5% 넘게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도 3%넘게 빠졌다. 테슬라(TSLA)도 8%넘게 급락했다. 구글(GOOG)은 1% 내외 하락했다.
제네랄리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파올로 장히에리는 로이터 통신에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전반적인 오늘의 데이터는 지난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6월과 7월에 2번의 추가 50bp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 내용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 금리 상승, 국제 유가 상승
–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7.8bp 떨어진 2.9150%
– 2년물 국채 금리는 0.8bp 상승한 2.6310%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 사태로 급등세를 보였다.
–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장보다 5.95달러(6%) 오른 배럴당 105.71달러
–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 전장보다 0.03% 상승
– 유로/달러 환율 0.10% 하락한 1.0521달러
–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약 0.7% 상승한 1853.70달러
# 비트코인 3만 달러 무너져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거의 모든 종목이 급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7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9476.9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99% 하락했다.
이더리움 9.23%, BNB 15.77%, XRP 19.88%, 카르다노 18.32%, 솔라나 28.91%, 도지코인 24.04% 가격이 내렸다.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루나는 한때 0.7달러 아래까지 떨어졌으며, 테라USD(UST)는 0.65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88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1530달러 하락한 2만9750달러, 6월물은 1515달러 내린 2만98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206.50달러 하락해 2150.00달러, 6월물은 187.00달러 내린 2173.50달러에 거래됐다.
# 루나 폭락 지속, UST 일부 회복
비트코인은 장중 3만달러 선이 무너진 후 오후 들어 한때 3만1000달러를 회복했으나 곧 낙폭이 확대되며 3만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수익 상태인 비트코인 주소의 비율이 2년 만에 최저치인 60.5%를 기록했다.
이는 수익 상태 주소 비율이 100%에 근접했던 2021년 5월에 비해 40% 가까운 주소가 손실 상태로 돌어섰음을 의미한다.
아발란체(AVAX)는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UST 가치 붕괴에 따른 영향으로 폭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발란체는 이날 30% 이상 폭락하며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발란체의 폭락은 UST의 미 달러화에 대한 가치 유지를 위한 담보 자산 중 하나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인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테라USD(UST) 폭락의 충격이 관련 암호화폐들로 확산되는 가운데 앵커 프로토콜(ANC)이 70% 이상 폭락했다.
앵커는 테라 네트워크의 대출 프로토콜로, 토큰 스테이킹을 통해 수익을 제공한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 발표 하루 만에 폭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6.40% 하락해 53.72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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