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태리 최 기자]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가 발표한 4월 거래소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미 달러화 현물 거래량은 지난달 25.5% 감소한 70만7000BTC로 2019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테더(Tether)가 발행하는 USDT는 4월에 비트코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스테이블 코인을 유지하며서 거래량 318만 BTC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일본 엔화와 유로화 대비 거래량도 지난달 각각 19.7%와 23.3% 하락했다.
(그림=CryptoCompare)
한편 4월 암호화폐 시장 마감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7.3%와 16.9%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계속되고 있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확대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법정화폐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한 이익 실현을 위한 것으로 보이고 이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CME의 4월 BTC 및 ETH 계약 월 선물 거래량은 총 439억 달러로 전월 대비 14.7%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와 거래자 사이의 투자 활동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