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8120.2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9.00% 하락했다.
이더리움 19.29%, BNB 10.08%, XRP 24.05%, 카르다노 28.24%, 솔라나 29.51%, 도지코인 24.01% 가격이 내렸다.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루나는 0.037달러로 떨어져 시가총액 순위 150위 밖으로 밀려났고, 테라USD(UST)는 50% 이상 상승해 0.62달러를 회복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99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1440달러 하락한 2만7755달러, 6월물은 1240달러 내린 2만79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197.00달러 하락해 1908.00달러, 6월물은 100.00달러 내린 1928.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한때 2만6700달러까지 하락한 후 2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이더리움은 1800달러까지 급락했다가 1900달러 위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실현손실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 의한 매도압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표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면서 비트코인을 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지표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손실에 불구하고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로서 시장의 불안감을 나타낸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는 역사적 추세선을 돌파했다며, 부정적인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1조 1990억달러로 하루 사이 15% 이상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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